“옆 지역 대마초 합법화로 우리만 피해”…미 2개주 제소_풋팩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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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미국 콜로라도 주 때문에 대마 관련 사범이 급증한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 주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2개 주가 인근 콜로라도 주의 대마초 사용 합법화 조치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연방 정부 차원에서 규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주 법무장관 이름으로 1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중서부의 콜로라도주는 북동쪽에 있는 네브래스카와 주 경계를 맞대고 있다. 네브래스카 주의 남쪽 오클라호마 주는 콜로라도 주와 서북쪽 일부에서 맞닿아 있다. 현재 미국 50개 주 중에서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곳은 콜로라도 주와 워싱턴 주뿐이다. 나머지 48개 주는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불법으로 간주한다. 소장의 요지는 콜로라도 주에서 파는 대마초가 2개 주에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접경지역에서 대마초 거래 행위도 늘고 있다고 2개 주는 주장했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대마초를 원하는 사람은 이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콜로라도 주 바깥으로 갖고 나가는 것은 금지된다. 존 버닝 네브래스카 주 법무장관은 "콜로라도 주의 대마초 합법화 정책이 우리 주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서쪽 주 경계지역에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콜로라도 주 대마초 때문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등 인력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USA투데이 보도를 보면, 콜로라도 주와 가까운 네브래스카 주 채플지역의 마약 관련 사범은 지난 3년 사이 400%나 증가했다. 채플에서 멀지 않은 같은 주 내 소도시 시드니의 경찰서장인 BJ 윌킨슨은 "대마초가 전적으로 콜로라도에서 유입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대마초 불법 소지로 체포된 수가 작년보다 2배 늘었다"며 콜로라도 주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스콧 프루이트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은 "합법적인 대마초와 광범위한 대마초 거래를 확실하게 구분하자는 뜻에서 제소에 동참했다"며 "불법으로 재배된 대마초까지 폭넓게 거래돼 인접 주가 피해를 보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 수서스 콜로라도 주 법무장관은 "크게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라면서 "콜로라도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 대마초 합법화 정책을 2개 주가 반대하는 데 맞서 주 법을 지키도록 연방대법원에서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일전을 예고했다.